WEBVTT
X-TIMESTAMP-MAP=LOCAL:00:00:00.000,MPEGTS:0

00:03.791 --> 00:05.605
제7장
			가브리엘 샤넬

00:07.893 --> 00:09.071
옛날 옛적

00:09.191 --> 00:11.364
공백을 깨고 패션계로 
			복귀한 가브리엘 샤넬은

00:11.484 --> 00:13.218
마치 처음처럼 모든 것을 
			새롭게 시작했습니다.

00:13.338 --> 00:15.714
샤넬은 남성 디자이너들이 주도하는
			전후의 패션계를 보며 분노했습니다.

00:15.834 --> 00:19.797
뷔스티에와 코르셋, 페티코트 등이
			여성의 몸을 다시 옥죄고 있었습니다.

00:19.917 --> 00:22.943
샤넬은 옛 직원들을 불러모아 
			다시 부띠끄의 문을 열었습니다.

00:23.063 --> 00:24.590
당시 그녀의 나이는 일흔이었습니다.

00:24.710 --> 00:27.427
옛날 옛적
			코코 샤넬은 자신의 마법의 숫자를

00:27.547 --> 00:29.499
첫 번째 패션쇼의 날짜로 선택했습니다.

00:29.619 --> 00:31.665
1954년 2월 5일

00:31.785 --> 00:34.072
깡봉가의 유명한 부띠끄 계단 
			꼭대기에 몸을 숨긴 채

00:34.192 --> 00:35.276
샤넬은 긴장감 속에서

00:35.396 --> 00:38.114
작품을 선보이는
			모델들을 지켜봤습니다.

00:38.234 --> 00:40.006
샤넬은 긴장감 속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
			모델들을 지켜봤습니다.

00:40.126 --> 00:42.641
프랑스 언론은 샤넬의 
			새로운 작품을 혹평하며
			그녀의 연로한 나이를 비웃었습니다.

00:42.761 --> 00:45.543
옛날 옛적
			그러나 미국은 즉시 샤넬의 스타일에

00:45.663 --> 00:46.771
주목하고 찬사를 보냈습니다.

00:46.891 --> 00:49.235
미국의 유명 잡지인 “Life”지는

00:49.355 --> 00:51.022
“71세의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을 넘어

00:51.142 --> 00:54.113
일대의 혁신을 일으켰습니다!”
			라고 보도했습니다.

00:54.233 --> 00:56.119
코코 사넬은 자신감을 회복하고

00:56.239 --> 00:58.657
다시 한 번 샤넬 스타일로 
			세계를 정복했습니다.

00:58.777 --> 00:59.847
옛날 옛적

00:59.967 --> 01:01.532
전설적인 샤넬 수트는

01:01.652 --> 01:04.142
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트위드 재킷의 
			브레이드 장식과

01:04.262 --> 01:07.160
패치 포켓과 주얼 버튼,

01:07.280 --> 01:09.820
밑단 안감에 부착한 체인 등이 
			특징이었습니다.

01:09.940 --> 01:11.105
옛날 옛적에

01:11.225 --> 01:13.803
클래식으로 자리 잡은

01:13.923 --> 01:15.779
샤넬 수트는 은막의 스타들인

01:15.899 --> 01:18.887
마를렌 디트리히, 브리짓 바르도,
			로미 슈나이더, 그레이스 켈리,

01:19.007 --> 01:21.396
잉그리드 버그만, 리즈 테일러 
			등의 사랑을 받았습니다.

01:21.516 --> 01:22.514
옛날 옛적

01:22.634 --> 01:25.162
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던 디자이너는

01:25.282 --> 01:27.544
베이지와 신발 앞코의 블랙이

01:27.664 --> 01:29.358
조화된 투톤 슬링백과

01:29.478 --> 01:31.600
체인이 달린 퀼팅백

01:31.720 --> 01:34.723
작별 인사와 같은 샤넬 No.19 등
			끊임없이 독창적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.

01:34.843 --> 01:37.776
옛날 옛적에
			평생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렸던

01:37.896 --> 01:39.815
가브리엘 샤넬은
			생의 마지막 날까지

01:39.935 --> 01:41.835
바느질을 계속하고

01:41.955 --> 01:43.710
옹이진 손가락으로 옷감을 매만졌으며,

01:43.830 --> 01:45.952
핀을 꽂고 가위질을 했습니다.

01:46.072 --> 01:49.351
가브리엘 샤넬은
			그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
			가장 사랑했습니다.

01:49.471 --> 01:51.226
옛날 옛적

01:51.346 --> 01:54.486
샤넬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
			일을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.

01:54.606 --> 01:57.641
밤에는 리츠 호텔에서 잠들었지만,
			낮에는 깡봉가의 아파트에 머물렀습니다.

01:57.761 --> 02:00.280
샤넬의 아파트는 부띠끄 근처의 
			아뜰리에 위층에 있었습니다.

02:00.400 --> 02:02.877
리츠 호텔 도어맨으로부터 
			샤넬이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으면

02:02.997 --> 02:05.401
직원들은 깡봉가 31번지의 계단에

02:05.521 --> 02:07.732
그녀의 향수 샤넬 No.5를 
			뿌리고 기다렸습니다.

02:08.049 --> 02:09.075
옛날 옛적

02:09.195 --> 02:12.360
샤넬은 일하지 않는 유일한 날이었던 
			어느 일요일, 휴식처럼 조용히 
			세상을 떠났습니다.

02:12.480 --> 02:15.835
1971년 1월 10일의 일이었습니다.

02:15.955 --> 02:17.609
샤넬은 자신의 무덤 위에

02:17.729 --> 02:19.450
“나를 짓누르는 돌이 없기를” 원했습니다.

02:19.570 --> 02:21.351
“내가 원하면 언제든 밖으로 나와

02:21.471 --> 02:23.631
천국에 가서 천사들의 옷을 
			지어주기 위해서”였습니다.

02:23.751 --> 02:26.114
옛날 옛적
			살아 생전에 이미 전설의 지위에

02:26.234 --> 02:27.826
올랐던 샤넬에 대해

02:27.946 --> 02:30.274
앙드레 말로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.

02:30.394 --> 02:32.187
그들은 바로 드골, 피카소,
			그리고 샤넬입니다.”

02:33.181 --> 02:34.207
옛날 옛적에

02:34.327 --> 02:37.352
샤넬이 구현한 영원한 여성성은

02:37.472 --> 02:39.867
마드모아젤 샤넬의 
			사후 50년이 지난 후에도

02:39.987 --> 02:41.520
샤넬의 스타일로 확고히 
			자리 잡고 있습니다.

02:41.640 --> 02:43.521
칼 라거펠트의 천재적 재능이 
			샤넬의 소중한 전통들을 재발견하여

02:43.641 --> 02:47.502
더욱 풍요롭고 탁월한 작품들을 
			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

02:48.620 --> 02:51.720
옛날 옛적에
			샤넬이 있었습니다.

